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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군대 급식 탈바꿈, 흰 우유 대신 초코 우유 제공?

팩트루 2021. 10. 14. 23:43

군대 급식은 농, 축, 수협과 수의계약을 맺고 여러 부대에서 부식을 공급받아 취사병들이 조리를 하고 부대원들에게 조리를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건빵, 흰 우유, 도시락 라면 등을 제공하지만 티비 다이 밑에 쟁여두거나 먹지 않고 버리는 일도 빈번합니다. 몇 년 전부터 군대 부실 급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만큼 군대 급식을 전면 수정하고자 하는 제도가 지난 14일 공표되었습니다.

군대-급식

군 급식 개선 종합 대책

 식자재 조달 방식 변경

군 장병들의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건빵, 흰 우유 등의 부식들을 점차 줄이면서 장병들이 먹고 싶어한느 식단을 장병들이 직접 편성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기존의 식자재 조달 방식은 농, 축, 수협과 수의계약을 맺어 진행되었지만 2025년부터 전량 경쟁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흰 우유의 경우 매년 보급률을 줄이고 2024년에는 전면 폐지합니다. 장병들이 먹고싶어하는 초콜릿 우유, 바나나 우유, 딸기 우유, 두유 등을 제공하고 유제품의 선택 폭도 넓어졌습니다. 2022년에는 축산품 납품이 부위 또는 용도별 계약으로 변경됩니다.

 

 군 급식 예산

군 급식 예산은 연 1조 2000억원 정도로 약 40만 장병들이 2,800개가 넘는 병영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습니다. 군 급식 시스템은 50년 가까이 변화가 없었고 공급자가 갑인 수의 계약으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지 못하여 MZ세대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태입니다.

선호도가 낮은 건빵, 우유 등을 의무적으로 공급하고, 중소기업 조달 방식, 수의 계약 등이 MZ세대 장병들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오래된 취사 시설과 취사도구들은 양질의 음식을 만들기 힘든 상황입니다. 취사병 인력을 높이고 조리 교육을 강화하며 노후된 취사도구들을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장병들이 직접 식단을 편성하고 후에 식자재를 경쟁 조달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까지 점진적으로 수의 계약 급식량을 20%식 감소시키고 2025년부터는 경쟁 조달 방식을 전면 도입합니다.

군대 김치는 임가공 김치 대신 완제품 김치로 조달하며 군대리아로 불리는 빵식과, 건빵, 쌀국수 등의 부식의 쌀 함유의무화를 폐지합니다. 내년부터 기본급식비를 25% 인상한 11,000원으로 하여 보다 향상된 음식을 군 장병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민간기업의 급식시스템을 군에 도입하여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급식예산에 부가가치세 민간위탁 사업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식자재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민간위탁 시범 식당을 운영하여 확대할 계획도 마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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