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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펜을 사용할 때 옷에 묻거나 피부에 묻는 경우 지워지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 많습니다. 어떻게든 지우기 위해 물을 살짝 묻혀 비누칠해서 닦아내 보려 하지만 잘 지워지지 않아요. 네임펜 또는 유성매직 지우는 꿀팁 궁금하시죠?

네임펜

어렸을 때 네임펜, 싸인펜 그리고 볼펜으로 벽에 낙서해서 부모님께 혼나는 경험 모두 해보신 적 있으실 거고 반대로 자녀가 벽지에 유성펜으로 낙서를 하면 대략 난감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실수로 옷에 유성매직이 묻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때, 네임펜 쉽게 지우는 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네임펜 지우는법 요약 (유성매직 지우는법)

  수성펜 이용

네임펜은 유성매직과 비슷한 고분자 성분이 있는데 네임펜이 묻은 부분에 수성펜을 덧칠한 후 지워보면 쉽게 네임펜 잉크를 지울 수 있습니다. 수성펜의 글리세롤 성분이 유성펜의 고착 성분을 녹이기 때문입니다.

  살충제 스프레이

한 여름철 모기나 벌레를 잡기 위해 에프킬라 같은 살충제 스프레이(모기약)는 가정에 하나쯤은 있으실 겁니다. 네임펜이 묻은 부위에 살충제를 뿌리고 마른 천이나 헝겊 등을 이용해 살살 문질러 주시고 반복하시면 네임펜 자국이 지워집니다. 살충제에는 기름 성분이 있는데 네임펜은 유성펜의 일종으로 기름에 잘 녹기 때문입니다.

  물파스, 아세톤

네임펜(유성펜)을 지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휘발성 물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파스를 몸에 바르면 시원한 이유는 휘발성이기 때문이고 여성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아세톤은 매니큐어 등을 지울 때 많이 쓰이죠. 두 가지 모두 옷에 묻은 유성매직이나 몸에 묻었을 때 살살 바르면서 닦아내면 됩니다. 하지만, 물파스로 지우는 방법은 색의 일부만 분해할 뿐 완벽히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고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ph>7) 물질로 산성과 반대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유성매직은 기본적으로 산성을 띄는데 베이킹 소다가 중화작용으로 자국을 지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물에 살짝 섞어서 네임펜 묻은 부위에 살살 문지른 후 닦아내시면 됩니다.

  손소독제

코로나 시국에 가장 많이 보이는 손소독제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손소독제에는 에탄올이 70% 함유되어 있고 트리에탄올아민, 글리세린 등의 성분이 침투제 역할로 볼펜 또는 네임펜의 여러 가지 성분을 제거합니다. 손소독제를 해당 부위에 뿌린 후 칫솔 뒷면으로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제모크림

과연 제모크림이 볼펜을 지울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제모크림으로 지우는 방법이 가장 깔끔하게 지워지는데요. 옷에 묻은 유성매직은 해당 부위에 제모크림을 바른 후 따뜻한 물이나 핸드 스티머를 분사한 후 칫솔 뒷면으로 살살 문지르시면 말끔하게 지워집니다. 제모크림이 없을 경우 선크림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네임펜 지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흰 면티 등에 네임펜이 많이 묻었다면 위 방법으로 완벽히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정말 오래 걸리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세탁소 사장님은 차라리 아무 조치도 않고 가져오는 게 훨씬 잘 지워지고 위 방법을 시도해서 얼룩이 번져서 가져오는 경우에 오히려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옷에 묻은 자국은 세탁소에 맡기고 바닥이나 벽에 낙서되어 있는 곳에 위 방법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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