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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효능
이른 장마로 비가 자주 왔더라도 비교적 시원했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올여름은 역대 최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한다. 매일 30도를 넘는 폭염과 코로나로 지쳐가는 요즘, 그나마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음식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철 하면 떠오르는 대표 과일 수박. 마트에서 수박 한 통만 사 오면 온 가족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수박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자주 먹는 수박이지만 그 효능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필자도 수박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 생각해보지 않고 먹기에만 바빴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수박의 효능에 대해 정리해볼까 한다.
수박 효능
1. 리코펜 다량 함유
- 수박에는 주성분(빨간 부위)인 리코펜이 풍부하여 젊음의 과일이라고 불린다. 이외에도 시트룰린, 베타카로틴, 비타민, 칼슘, 칼륨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췌장암 등 항암 효과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2. 다이어트 효과
- 수박은 100g당 30kcal 내외로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하는 과일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시트룰린 성분이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어떤 음식이든지 과식은 살찌는 지름길이다.
3. 수분 공급
- 무더운 여름철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 수분이 부족하여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수분함량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탈수를 예방하고 수분을 공급하여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4. 심혈관 질환 개선
- 수박씨에는 리놀렌산 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리놀렌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5. 근육통 완화
- 수박에는 칼륨과 시트룰린 성분이 많은데, 운동할 때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 경련에 도움이 되고 운동 전후로 수박을 먹으면 근육통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6. 소화에 좋다
- 수박은 소화를 촉진하고 수박 자체도 소화하기 쉬운 편인 음식이다. 수박은 기본적으로 수분과 식이섬유 비율이 매우 높고 장이 민감한 사람도 수박을 즐길 수 있고 숙변 해소 효능도 있다.
7. 관절 건강
- 수박에는 베타크립토잔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골다공증 예방과 관절염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을 활용한 음식이 활발히 연구 중이다.
8. 불면증에 좋다
- 수박의 콜린 성분은 심신을 완화시키고 뇌의 활동을 자극하여 불면증 뿐만 아니라 기억력, 집중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9. 눈과 피부 건강
-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비타민A 성분이 일일 권장량의 10%가량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A는 눈을 건강하게 하고 비타민C는 피부 세포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맑고 부드럽게 하고 두피를 튼튼하게 한다.
10. 비교적 낮은 혈당
- 수박은 달콤해서 당 함류가 매우 높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수박 혈당 지수는 4~5 정도이며 당이 함유된 시리얼 한 접시와 비슷한 수치이다. 당뇨 환자들도 수박 3조각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한다.
수박 고르는 법
신선하고 달콤한 수박을 고르는 법은 누구나 궁금할 것이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수박을 통통 두드리는 것인데 맑은 소리가 나며 울림이 좋아야 좋은 수박이라고 할 수 있다. 외관상으로는 줄무늬가 굵고 뚜렷하며 흰색 가루가 많이 묻어 있을수록 달콤할 확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수박 꼭지 반대인 배꼽이 갈색빛을 띠며 배꼽이 작은 것이 좋다.
수박은 남아프리카 원산지이며 4,000년 전 이집트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수박은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 주고 화채, 주스, 샐러드, 빙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수박은 수분이 많아 갈증해소에 좋고 달콤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알고 보면 우리 몸에 매우 좋은 과일 수박이지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공복이나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설사 및 복통을 불러올 수 있다. 수박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왔던 부위이지만 최근에는 샐러드, 팩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