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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

무더운 여름철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신발을 신고 있을 경우 발 냄새가 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서 발 냄새가 날까 봐 기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오늘은 발 냄새의 원인과 발 냄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발 냄새(foot odor)

발 냄새란?

인간의 발에서 좋지 않은 냄새를 뜻하며 족취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foot odor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청국장, 치즈 냄새에 비유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소발레르산이 발 냄새의 주된 메커니즘이고 "오래된 치즈"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발 냄새 원인

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가능한 원인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 중에서 발은 다른 부분보다 더 많은 땀샘이 존재하며 약 250,000개의 땀샘이 존재합니다. 땀샘의 역할은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의 수분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발에 땀이 많이 날 경우 심하게 냄새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발에는 코리네박테리움(Corynebacteriaceae), 엔테로 코커스(Enterococcus), 액티로 박테리아(Actinobacteria), 프로피오니 박테리움(Propionibacteriaceae), 스타 필로 코커스(Staphylococcus),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aceae), 프로테오 박테리아(Proteobacteria), 브레비 박테리움(Brevibacterium), 진균(Fungi) 등의 다양한 세균이 존재합니다. 신발을 오랫동안 신고 있으면 발의 체온이 올라가면서 땀이 나고 이는 박테리아가 성장 하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발의 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번식을 하게 되면 피부의 여러 노폐물, 대사산물을 분해하여 냄새가 나게 됩니다.

발 냄새 없애는 방법

발 냄새를 없애는 근본적인 방법은 발의 땀을 줄여 박테리아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발을 비누칠하여 깨끗하게 씻고 말립니다. 발가락 사이, 발톱까지 꼼꼼하게 씻고 물기를 방치하지 말고 발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기로 잘 말려줍니다. 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찬물로 씻거나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 냄새가 정말 심하다면 녹차로 족욕 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녹차는 항균 효과가 있어서 발의 세균을 제거하고 수분을 말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식초와 아몬드 오일을 섞어서 족욕하면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억제하여 발 냄새는 물론 무좀 치료까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운동화를 신거나 장시간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면 양말을 여분을 추가적으로 챙겨서 갈아 신은 것이 좋습니다. 양말을 갈아 신으면 땀과 박테리아가 신발에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갈아 신는 것이고 운동화를 신게 된다면 맨발로 신지 말고 양말을 신어야 섬유가 땀을 어느 정도 흡수해주기 때문에 신발에 땀이 적게 베이도록 합니다. 양말은 통풍이 잘되는 섬유 재질로 고르고 통풍이 안 되는 합성 소재는 피하도록 합시다. 신발은 여러 개의 신발을 번갈아 신고 신발에 제습제를 넣어두어 습기를 제거합니다. 신발의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적이고 신박한 방법이 있는데요. 라벤더 줄기, 카모마일 꽃, 레몬 껍질, 옥수수 전분, 베이킹 소다 등을 하루 정도 신발에 넣어두면 불쾌한 냄새 제거에 좋다고 합니다. 신발 안창(안쪽 깔창)을 여분 구매해서 갈아 끼면서 신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발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어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 냄새 방지를 위해 발이나 신발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에 다한증이 있다면 염화알루미늄 등 일반의약품을 함께 사용하여 케어해주면 좋습니다.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시켜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보톡스를 맞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신발을 벗으면 안창까지 분리해서 신발장에 보관하지 말고 환기가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발 냄새가 계속 난다면?

위 방법대로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이 세균에 감염되어 질환이 있거나 호르몬 문제일 수 있으니 가까운 피부과를 내원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냄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발 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발냄새가 고민이신 분들은 소개해드린 방법대로 위생과 청결관리에 힘써보세요. 그래도 발냄새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제품을 사용해보시고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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