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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하루에도 몇 천 번씩 움직이는 어깨 관절이지만 그만큼 쉽게 통증도 찾아오는 관절입니다. 다양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에서도 오십견은 많은 사람한테 나타납니다. 오십견 과연 수술만이 정답일까요? 어깨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수술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한 고통과 불편함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데요. 오십견은 수술해도 재발한다는 말도 들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오십견 수술 해야할까?
오십견, 수술해야 할까요?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오십견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질환으로 어깨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부피가 커지면서 어깨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고 어깨 가동 범위도 줄어들게 됩니다. 오십견은 50대에게 흔히 나타나 '오십견'이라고 불렸지만 다양한 연령층에서 오십견을 앓고 있습니다.

 

 오십견 원인

우리나라 5% 정도의 인구가 오십견을 앓고 있으며 성인병에 걸린 환자들은 10%이상 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오십견은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이론적으로, 어깨 부상이나 수술 후에 주변 뼈의 골절이나 디스크, 관절낭 섬유화 등의 과거 병력들이 원인으로 나타나지만 잘못된 자세, 과격한 운동 등으로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오십견 증상

오십견-관절-사진
오십견 어깨 사진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굳은 어깨 관절로 팔을 움직일때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팔을 머리 위쪽까지 자연스럽게 올리는 정상적인 팔과는 달리 오십견이 있는 팔은 들어 올리기 어렵고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팔을 옆으로 벌리는 것 역시 오십견이 있을 경우 완전히 벌어지지 않습니다.

 

화장실 용변 처리 할 때, 머리를 빗거나 말릴 때, 화장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고 관절 범위 끝에서 매우 아프고 굳어있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오십견은 크게 3단계로 진행 과정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 통증기 : 어깨 관절이 점차 아파지고 6~9개월까지 진행되며 통증으로 움직이지 않아 관절이 굳기 시작하는 시기.
  • 동결기 : 어깨 관절이 굳어지고 운동범위가 눈에 띄게 제한되며 통증기 이후 6개월 정도 진행.
  • 용해기 : 관절이 풀리면서 회복되는 시기로 길게는 3년 까지 진행되며 통증이 점점 줄고 운동 범위도 증가.

 오십견 수술해야 하나?

오십견 수술 과연 해야할까요? 오십견은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오십견 환자 중 60% 이상이 자연적으로 호전된다는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80% 까지 회복하지만 적극적으로 본인이 노력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십견은 100%에 수렴하여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은 운동 치료로 팔을 조금씩 회전시키거나 스트레칭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핵심 치료법입니다. 꾸준히 어깨를 스트레칭하고 틈나는 대로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혼자 하기 힘듦다면 물리 치료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세한 오십견 운동 방법은 유튜브 등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어깨 통증이 계속 악화되고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 관절이 심하게 굳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깨 질환 주사 치료제는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어깨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견봉 아래 부위에 주사를 놓는 경우가 많고 이외에도 이두박근 고랑, 관절강 공간, 견쇄관절 등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어깨 염증은 줄일 수 있지만 뼈나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제의 경우 통증을 줄여주고 히알루론산 성분이 어깨 조직에 윤활제 역할을 하는데 이런 주사제들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최소 3개월 간격으로 투약해야 합니다.

 

이미 오십견이 상당히 진행되어 악화된 경우에는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관절낭 유리술입니다. 굳은 관절막을 절개하여 관절낭을 늘려주는 수술입니다. 오십견 수술 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하지만 200~300만 원가량의 수술비가 발생합니다.

 

오십견 수술 과정은 전문의와 상담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수술을 받고 다음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무통주사를 맞습니다. 2일 차에는 퇴원하고 통증도 상당히 줄게 됩니다. 수술 선택 결정권은 본인에게 있으니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수 치료와 운동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오십견 탈출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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